1. 도입부 : 삶과 죽음은 누구의 영역인가?
만약 내가 언제, 어디서, 어떻게 죽을지 미리 알고 있거나 이 죽음을 누군가로부터 들었을 때 우리는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할까? 매해 신년이면 많은 사람들은 올해 운이 어떻게 잘 풀릴 것 같냐 아니면 올해는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지 않나 알고 싶어 점을 보고 우리 주위에 많은 철학관과 운명을 알려 준다는 점집이 많이 있다. 죽음이란 예측 가능한 것인가? 우리의 운명 또한 정해진게 있는 운명을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인가? 그러면 노력해도 내 운명을 바꿀 수 없는 것인가? 수많은 의문을 가지고 살고 있다. 영화 <6시간 후 너는 죽는다>는 누군가가 나의 죽음을 알려 주면서 시작이 된다. 내 죽음을 미리 알고 있는 누군가가 나에게 이 사실을 알려 줬을 때 어떠한 선택을 하는지 주인공의 섬세한 연기를 통해서 볼 수 있고 우리들은 어떠한 선택을 할지 깊은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영화이다. 이를 중심으로 이 영화를 살펴보고자 한다.
2. 서론 : 죽음의 예고장
<6시간 후 너는 죽는다> 이 영화는 일본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시간 제한이라는 설정을 통해서 시간 순서에 따라 긴장감과 스릴을 동시에 주는 영화이다. 주인공은 길을 건너다가 갑자기 누군가로부터 너 6시간 후에 죽는다라고 하는 말을 들으면서 영화의 몰입감을 높여준다. 이 말을 들은 주인공은 처음에는 믿지 않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 말이 사실이라면 어떻게 하지? 시간이 흐르면서 더 불안해하는 주인공의 섬세한 연기를 볼 수 있다. 처음에는 이 말을 들었을 때는 부정을 하고 무시하지만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사실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인정해 나간다. 이후 이 죽음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그 죽음에 맞선다. 여기서 영하는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보여주며, 우리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. 죽음이라는 것은 누구나 맞게 되는 것이지만 내 의지와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인가? 아니면 여기에 순응을 해야 하는 것인가? 하는 의문을 동시에 던져 주는 영화라 할 수 있겠다.
3. 본론 : 왜 하필 나야 이대로 물러 날 수 없어
이 영화에서 나오는 주인공은 하루도 빠짐없이 알바를 하고 일분일초를 아껴가면서 생계를 이어가고 고군분투 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. 영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시간이라는 제약을 두고 영화가 진행되면서,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의 선을 디테일하게 표현한다. 처음 죽음의 예고장처럼 죽음에 대해서 들었을 때 주인공은 이 말에 부정을 하고 불신한다.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소한 단서들이 죽음의 예언을 뒷받침할 수도 있겠다는 죽음의 공포를 느낀다. 죽음이 정말 현실로 다가와서 그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초조함이 몰려온다. 그리고 어떻게 해서도 이 죽음은 피해 갈 수 없다는 생각에 그동안 살아왔던 삶을 생각하고 모든 것 원망스러워한다. 하지만 주인공은 이 죽음을 피해 갈 수 없다면 마지막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고 그 죽음의 순간을 찾아간다. 이 영화는 단순 스릴러가 아니라 죽음에 대해서 관객들에게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묻는 철학적인 메시지가 있는 영화이다.
죽음의 순간을 알았을때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 모두가 다를 것이다. 주인공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간다. 만약 나에게 그런 일이 벌어졌다면 그 선택을 어떻게 할 것이다.라고 단답형으로 결론 내리기 쉽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.
4. 결론
이 영화는 살려고 하는 주인공의 생존을 위한 스릴러 영화가 아니라 죽음을 맞이하는 인간의 본능과 두려움을 다각적으로 표현한 영화이다. 주인공은 믿을 수 없는 현실에서 공포와 두려움으로 혼란스러워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운명과 맞서 싸운다. 이는 우리에게도 많은 의미를 담는 메시지이다. 만약에 내가 그 죽음의 순간을 안다고 하면 어떨까 이는 이 영화가 단순 스릴러가 아니라 삶의 본질을 관객들 스스로에게 묻는 영화라 할 수 있다. 요즘 너무나 많은 포기와 이번생은 여기까지 인가 보다 다음 생을 기약하며 난 여기까지라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. 이 영화는 죽음의 공포에서도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주인공처럼 우리들에게도 우리의 삶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보게 하는 영화이다.